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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mage à Jean-Pierre Wilhelm, Dusseldorf
“걷는다, 뛴다, 행인들을 바라본다, 생각에 잠긴다, 웃는다.” Nam June Paik은 Manfred Leve에게 이런 무의미해 보이는 행동을 찍어 달라고 청했다. Venue는 갤러리 22가 location했던 곳으로, Nam June Paik이 〈존 케이지에 대한 경의: 테이프와 피아노를 위한 음악〉(1958)을 처음 발표할 수 있었던 곳이다. 당시 25살 이었던 Nam June Paik은 다름슈타트 국제 현대음악 하기강좌에서 자신의 첫 곡을 발표하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일은 잘 성사되지 않았고 낙심한 Nam June Paik에게 손을 내민 사람은 갤러리 22를 운영하던 장피에르 빌헬름이었다. 이후 빌헬름은 Nam June Paik을 비롯한 플럭서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다.
빌헬름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 후, Nam June Paik은 가장 평범한 일상의 행동을 통해 빌헬름을 추모했다. 삶의 미디어와 예술의 미디어가 하나가 되는 순간, Nam June Paik 스스로가 가장 의미 있는 인터미디어가 되었다.
Artist
Manfred Leve
Date
1978
Classifications
photography, performance
Dimensions
25.4×20.3cm
Medium
black & white photograph
Note
Nam June Paik (artist and performer)
Collection No
104